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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이야기

"미국 유명 암 전문가 단체, 증거 없이 비싼약 권고해와"

작성일18-03-1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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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부작용과 돈 부담 고려 미흡…환자는 증거 요구해야

미국의 유명 암 전문가 단체가 치료 효과 등에 대한 근거가 미약하지만 심각한 부작용 가능성도 있고 매우 비싼 약들을 권고해왔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미 종합 암 네트워크'(NCCN)는 미국 27개 주요 암 센터가 진료의 질과 치료 효과를 높이려고 만든 비영리 네트워크로 회원이 1천300여 명이다.

NCCN은 국제적 명성과 권위가 있고 치료지침이 의사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 미국 노인과 장애인 등 5천500만 명을 대상으로 한 공공건강보험제도인 메디케어는 NCCN이 권고하는 것이면 돈을 지불하도록 돼 있을 정도다.

그러나 NCCN이 '미약한 증거'에 기반하고 오히려 환자에게 해로울 수 있고 매우 비싼 약들을 자주 권고해왔다고 비판하는 논문이 의료분야 권위 국제 학술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신호에 게재됐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 건강과학대학원 비나이 프라사드 교수팀은 그간 이 단체가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공식 승인을 받지 않은 '비인가 처방'(off-label)을 권고한 약물들을 조사했다.

'비인가 처방'은 약물 등이 당국이 허가한 적용증상 외에도 듣는다는 학설과 경험, 임상시험 과정에서의 일부 결과 등에 따라 사용하는 것으로 실제 의료 현장에선 오랜 관행이며 효과가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근래에 승인받은 암치료제들은 비용이 매우 비싼 데다 심각한 부작용도 있어 비인가 처방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

현재 암 치료제 처방의 50~70%가 비인가 처방이며 제약업체가 비인가 처방 용도의 광고를 하는 것은 불법이다.

간단한 치료에 쓰는 전래의 고약 같은 것이 아니며 가격이 10만 달러(약 1억원)가 넘는 경우도 흔하며 제약업계에 연간 수조원 이상의 매출을 안겨주는 약들이라는 것이다.

싸고 부작용 없는 약들도 있지만 최근 승인받은 많은 약이 위험과 장점에 관한 자료가 있음에도 장점만 내세우고 있으며 때론 환자에게 순전히 해만 입힐 수도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지적이다.

프라사드 교수팀은 2011~2015년 FDA 승인을 받은 암 치료 신약 47개를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약의 승인된 적용증은 69개이지만 NCCN이 권고하는 증상은 113개로 44개나 더 많다.

44개 비승인 처방 적용증 가운데 과학연구의 품질을 위한 기본 또는 '황금률'로 불리는 '무작위대조시험'(RCT)이나 '상급 3상시험'을 거쳐 확인된 것은 23% 및 16%에 지나지 않는다.

또 FDA가 이 44개 비승인 적용증에 대해 세월이 흐른 뒤에라도 추가 연구 결과를 평가해 승인해준 사례는 14%에 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따라서 NCCN이 "미약한 증거에 기반해 비싸고 부작용도 의심되는 약의 처방과 환자 및 건강보험의 재정부담을 정당화해왔다고 결론지었다. 이번 논문은 NCCN 구성과 운영에 참여하고 도움을 준 연구자와 의사의 90%가 제약업체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연구결과에 뒤이어 나온 것이다.

프라사드 교수팀은 새 치료제를 쓸 때는 그 전에 의사와 상의하고 분명한 증거가 있는지 등을 물어보라면서 '이 약이 얼마나 내게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느냐' 보다는 '나 같은 환자에게 도움을 준다는 분명한 증거가 있느냐'고 질문할 것을 권고했다.

출  처 - 연합뉴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3/09/0200000000AKR20180309162800009.HTML?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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