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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이야기

“비만이 암 부른다”…20개 암 중 6개 ‘근거 확실’

작성일18-03-1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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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암이 발생하는 원인 중 하나로 ‘서구화된 식생활습관’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기 시작했다. 서구형 식생활습관이 확산하면서 비만 환자가 급증했고, 이로 인해 한국에 흔치 않았던 암종의 유병률이 높아졌다는 의혹의 눈길인 셈이다.

이런 분석에서 비만 여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되는 게 바로 ‘체질량지수’(BMI)라는 개념이다.

체질량지수는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을 말하는데, 이 수치가 25 이상으로 높으면 비만으로 본다. BMI가 비만과 암 발생의 상관관계를 설명하는 가늠자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BMI 증가와 암 발생의 상관관계에 대한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결론은 제각각이어서 논란이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BMI의 증가가 실제 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연세의대 소아과학교실 신재일 교수팀(연세대 간호대 최은경 교수)은 BMI 증가와 암 발생 위험의 상관관계를 다룬 전 세계 메타분석 논문과 빅데이터, 최신 개별 연구논문 등을 종합적으로 재분석한 결과를 유럽종양학회에서 발간하는 저명 저널인 ‘종양학 연보’(Annals of Oncology)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팀은 총 20개 암(백혈병, 다발골수종, 췌장암, 자궁내막암, 직장암, 콩팥세포암종, 악성흑색종, 비호지킨 림프종, 식도암, 뇌종양과 중추신경계 종양, 유방암, 대장암, 담낭암, 폐암, 간암, 난소암, 갑상선암, 방광암, 위암, 전립선암)을 대상으로 BMI 증가가 암 발생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폈다.
이를 토대로 연구팀은 ▲ 확신할만한(Convincing) 위험요인 ▲ 암시적(Suggestive) 위험요인 ▲ 약한(weak) 근거 ▲ 관련 근거 없음(no evidence)의 4개 그룹으로 분류했다.

이 결과 BMI의 증가는 백혈병, 다발골수종, 췌장암, 자궁내막암, 직장암, 콩팥세포암종(신장암)의 6개 암에서 확신할만한(Convincing) 위험요인으로 지목됐다.

또 악성흑색종, 비호지킨 림프종, 식도암의 3개 암은 BMI의 증가가 암시적(Suggestive)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파악됐다. 암시적 위험은 확신할만한(Convincing) 위험요인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암 위험을 높이는 개연성이 있다는 의미다.

뇌·중추신경계 종양, 유방암, 대장암, 담낭암, 폐암, 간암, 난소암, 갑상선암의 8개 암은 BMI의 증가와 관련성이 약한(weak) 근거 수준으로 평가됐다. 일부 관련성을 주장하는 연구결과가 있지만, 객관적인 근거로 삼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반면 방광암, 위암, 전립선암의 3개 암은 BMI의 증가와 해당 암 발생 사이에 아예 근거가 없는 것으로 연구팀은 평가했다.

연구팀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발표됐던 메타분석 논문의 효과크기(effect size), 이질성(heterogeneity), 출판 비뚤림(publication bias) 등의 문제를 바로잡고, 여기에 새로운 데이터를 접목함으로써 20종의 암과 BMI 증가에 대한 최종 결론을 도출한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재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암 발생의 위험요인으로서 비만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총정리라고 할 수 있다”면서 “향후 암 위험과 관련지어 비만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보건정책을 강화하는데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출  처 - 연합뉴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3/06/0200000000AKR2018030615960001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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